지난주간 1217()~20()까지의 태국동북쪽 이싼지역 CM 노아 사역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가는 데만 12시간, 오는 데 12시간, 꼬박 24시간 하루를 차 안에서 보냈지만, 나름 뜻 깊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에 태국인 근로자가 10만 여명이라는데, 그 중에 60~70%가 이싼지역 사람이라는 것도 새롭게 알았습니다. 이곳은 다른 지역보다 많이 낙후된 지역이고, 태국사람들도 이산지역 사람들이라면, 촌사람, 못난 사람이라고 여긴답니다.

   이싼은 장왓(도시)20개입니다. 이중에서 우리는 우돈타니, 삿콘나콘, 갈라신 3도시를 여행하면서 각 학교사역을 펼쳤습니다. 현지 목사님(떠이)이 태국현지 교회(HIM)를 중심으로 각 도시를 돌면서 크리스마스 전도여행을 하는데, 이번에 우리가 함께 협력한 것입니다.

   이번 CM노아의 공연사역은 학교 아이들도 그렇고, 선생님들에게도 큰 도전을 주었습니다. 특별히 노아의 공연 중에 창조-타락-구속의 퍼포먼스를 펼 칠 때는 예수님을 영접하겠다고 그 자리에서 고백하는 선생님도 있었습니다. 가는 곳마다 사역이 마쳐지면, 사인도 해주고, 사진도 같이 찍으면서 우리 아이들이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도 누렸습니다.

   물론, 영적인 방해도 있었습니다. 다른 학교로 금방 대체했습니다만, 우리가 기독교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목적을 알았는지, 1천여 명의 학생들이 모여 있는 학교 측에서 일방적으로 행사를 취소한 것입니다. 둘째 날 아침은 공연을 앞두고 지역 일대가 정전이 돼 버렸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일이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었는데 말이죠! 그 바람에 우리 아이들이 씻는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화장실을 이용 못해서 15킬로미터나 떨어진 주유소 화장실을 차를 타고 이동하여 볼 일을 치룬 일은 세월이 가도 두고두고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첫 날은 새벽녘에 도착해 씻지고 못하고 교회 맨 바닥에서 그냥 자야했고, 환경적으로 너무나 열악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꿋꿋하게 잘 참아준 우리 노아친구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멀리 자녀들을 선교지로 보내고 기도로 중보 해 주신 학부모님들과 그리고 교회의 모든 성도들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를 안전하게 잘 다녀올 수 있도록 이끄시고 인도해주신 참 좋으신 내 주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또 와 주세요!” 간절하게 부탁하는 떠이 목사님에게 살짝 미소만 지었습니다.

그 먼 곳까지, 간다면, 이제는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할 듯해서 말이죠!^^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노아이싼지역.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280pixel, 세로 720pixel